Shit

숨기자.











글 좀 쓰려고 늘상 그렇듯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더니만 꼰대가 허구원날 pc 앞에서 산다고 노예 운운한다. 새 시대 새 문물의 범용성을 이해 못 하는 구세대가 자기 모르는걸 존내 과시하는데 아주 스팀이 돈다.

그럼 공책 펴놓고 팬을 잡을까. 어떻게 '컴퓨터'가 하나의 동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노예라. 그럼 지는 담배의 노예고 TV의 노예잖아 씨발. 자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만들어주신 인간이 개소리를 할 때의 이 심정은 정말 독특하다. '야 이 개새끼야'라는 욕의, 수백배의 설득력을 지닌 스페셜한 욕설이랄까. 더군다나 이딴 말 처듣고도 컴퓨터 앞에 계속 앉아있다면 저 인간은 혼자 고개를 끄덕이고 손뼉을 칠테니까 그러기도 좀 거지같다.

저 꼰대가 '컴퓨터 한다.'라는 말의 지랄리스틱한 염병성을 이해할 날이 올까. 씨발.

난 악필이다. 글씨 쓰다보면 손이 아프다. pc가 없었다면 글 쓰겠다는 꿈도 안 꿨을거다.

by 달지않은고구마 | 2005/04/24 16:18 | 일상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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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쥬리스 at 2005/04/24 19:40
저도 마찬가지. 컴퓨터 없이는 글 절대 못 써요.
Commented by 프리스티 at 2005/04/24 22:46
전 쓸 데는 연필로 쓰는게 잘 써지는데 오래 쓸 때는 역시 컴퓨터.
Commented by 바람조각 at 2005/04/25 03:51
전 글씨 쓰는게 굉장히 느리기에 컴퓨터를 씁니다. 뭔가 생각이 떠올라 글씨를 쓰는 동안 뒷부분의 생각을 잊어버리는게 얼마나 서글픈 일인지 OTL;;
Commented by 아루시엘 at 2005/04/25 08:49
꽥..난 컴터아니면 교수님한테 글씨체때문에 야단맞는데..
Commented by 유피테르 at 2005/04/25 10:15
저도 악필이라 글쓰기 힘들어요.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5/04/25 15:53
둘다 합니다 'ㅁ`
Commented by Freiheit at 2005/04/27 21:37
...둘 다 하고싶어요
Commented by 공육 at 2005/04/30 10:00
'지랄리스틱'이란 신조어를 보고 메모하게 됩니다...
긁적..
Commented by 미켈란포스 at 2005/05/01 12:38
글쓸 때는 컴퓨터... 흥얼... 가계에서는 노트와 펜이 있습니다아.
Commented by 고구무 at 2005/05/04 18:57
하아~ 강렬한 수련기간을 거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간만이에요 ^-^
Commented by 미켈란포스 at 2005/05/05 20:32
간만입니다
Commented by jenu at 2005/05/13 03:37
요샌 왠지 안 뵈이시네요..(문득)
저도 ..컴터 없으면 컬러링을 못해요 흐엉 TㅁT 토닥토닥.
그저 살길은 어서 돈벌어서 자립을(꾸욱) ..해야 하는데.(추욱)
Commented by 달지않은고구마 at 2005/05/17 07:53
고구무님, 저런 햇갈리는 뎃글을 다시니 미캘란님같은 피해자를 만들잖습니까...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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