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군에서 느끼는 고통의 대부분은,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온다고 합니다.

군에 있지 않을 자신과, 군에 있는 자신과의 비교.

-군에 있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이럴터인데.-

이럴 수록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 해야만 합니다.

자신이 군에 있기 때문에 할 수 없는게 아닙니다. 군에 있는건 당연한 의무입니다.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 성별을 결정당해서 각자 서로의 역활에 서서 다음 세대를 키워나갈 의무를 얻어서 당연히 그것을 수행하듯이, 대한민국의 남성으로 태어난 이상 군대에 가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누구도 '아, 그냥 남자로 태어날껄.' '그냥 여자로 태어날껄.' 같은 바보같은 푸념은 늘어놓지 않지요.

즉, 당신은 군에 있기 때문에 할 수 없는게 아니라 그냥 할 수 없는 겁니다. 인간이 새를 보며 날지 못 한다고 푸념을 늘어놓아봤자 의미가 없지요.




일단 이 이야기에서는 날고자 하는 꿈을 실제로 실현시킨 라이트 형제 이후의 노력들과, 군에 안 가는 것에 성공한 '인외존재'들의 위대함은 구석지로 밀어둬야만 할 것 같습니다.


아 글 쓰고 살고 싶어 ㅠㅠ

by 달지않은고구마 | 2006/07/09 20:03 | 잡담 | 트랙백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goguma.egloos.com/tb/254983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실버 at 2006/07/09 20:24
아 글이 너무 슬프네요..ㅠ_ㅠ
원망하지 않아서 더 슬픈듯합니다..흑흑 어여 나오시길..
Commented by signul at 2006/07/09 20:42
마지막줄 안습 ㅠㅠ
Commented by 와디 at 2006/07/09 21:23
그래도 슬프군요 ㅠ
Commented by ホシノ=ルリ at 2006/07/09 21:26
저도 글쓰고 싶어 미치겠습니다.ㅠㅠ
Commented by 달지않은고구마 at 2006/07/10 04:27
실버// ㅠㅠ 슬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동생이 그러는데, 밝고 경쾌한 음악보다는 조금 가라앉는 음악이 오히려 함깨 해줘서 위로가 된다는군요.

시그널// ㅠㅠ 군대에 있다면 누구도 남일이 될 수 없심 ㅠㅠ

와디// ㅠㅠ 슬퍼도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어요 ㅠㅠ

루리// 쓰고 싶어도 못 쓰는 저도 있심다 ㅠㅠ 위로 받으시와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