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23일
아마도
전 저 자신을 꽤 피라미라고 생각합니다. 절 알고 지내는, 혹은 지내던 사람들까지 몰아잡아서 피라미 취급하는 못된 생각이긴 하지만요. 글을 쓴다고는 하지만 이렇다할만한 공개된 완결작도 없고, 지금은 이뤄둔 것도 없이 군대에 처박혀 있는 실정이니... 게다가 성격도 그다지 선인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런 주제에 비겁하지도 못 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셈이죠. 하지만.
뭐, 그런 평범한 저이지만... 그래도 글 생각 할 때는 기분 좋습니다. 이걸 이제 좀 쓸 수 있으면 좋겠는데 기회만 나고 틈만 날 때마다 노트와 팬을 집어드니 소대 내에서 견제가 장난 아니군요. 노트 태우려고 라이터 가져다 댈 때에는 '그래, 어디 한번 태워봐라. 그 다음은 나도 몰라.' 이런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말 그대로 그 뒤엔 제가 어떻게 될지 저도 몰랐거든요.
이토록 자신은 피라미라고 생각하는 주제에 남이 피라미 취급하면 발끈하는 제가 우습지만, 이런 이유로 제가 제 자신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긍심의 뿌리인 셈이죠.
노트는 한동안 집에 있는 동생에게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뭐, 그런 평범한 저이지만... 그래도 글 생각 할 때는 기분 좋습니다. 이걸 이제 좀 쓸 수 있으면 좋겠는데 기회만 나고 틈만 날 때마다 노트와 팬을 집어드니 소대 내에서 견제가 장난 아니군요. 노트 태우려고 라이터 가져다 댈 때에는 '그래, 어디 한번 태워봐라. 그 다음은 나도 몰라.' 이런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말 그대로 그 뒤엔 제가 어떻게 될지 저도 몰랐거든요.
이토록 자신은 피라미라고 생각하는 주제에 남이 피라미 취급하면 발끈하는 제가 우습지만, 이런 이유로 제가 제 자신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긍심의 뿌리인 셈이죠.
노트는 한동안 집에 있는 동생에게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 by | 2006/12/23 20:47 | 잡담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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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님 토닥토닥. 노트 대신에 단편 연작 소설-편지지에 쓸수 있는 양의-을 써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래서 쓰는 족족 편지로 보내 집에 부치시는 겁니다.. (..쓰고보니 무슨 감옥에 갇힌 사람들 하는 방법..OTL)
..현실성없는 대안인가요0<-<